친정팀 울린 비예나…KB손보, 시즌 첫 대한항공전 승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단독 선두 대한항공을 제물로 연승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18 26-24 25-19)으로 완파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KB손해보험은 설 연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2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승점 24·8승 15패)은 5위 한국전력(승점 30·9승 14패)과 승점 차를 6으로 좁혔다.

2019-20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비예나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은 안정적인 리시브와 더불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세터 황택의는 허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노련한 볼배급과 연결로 공격진의 활약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따내며 승리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비예나는 3-3에서 퀵오픈 공격으로 팀에 리드를 안긴 데 이어 서브 에이스와 강력한 백어택을 연달아 성공 시키며 9-3까지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을 18점에 묶어두고 박진우의 블로킹과 비예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그리고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세트를 선취했다.

KB손해보험 황경민(왼쪽)과 한성정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황경민(왼쪽)과 한성정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치열한 시소게임이 벌어진 2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의 몫이었다. 1~2점 차 승부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맞이한 듀스. KB손해보험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비예나가 오픈 공격으로 팀을 세트 포인트에 올려놨다. 마지막은 황경민이 장식했다. 황경민은 코트 깊숙한 곳에 서브를 집어넣어 2세트를 끝냈다.

경기는 3세트에서 KB손해보험의 승리로 끝이 났다.

17-16에서 황경민과 비예나의 연속 득점 이후 대한항공이 범실로 흔들리며 21-16이 됐다.

비예나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KB손해보험은 링컨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며 포효했다.

대한항공은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정지석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링컨은 4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의정부=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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