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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없이 이태원 분향소 찾은 이상민…시민대책회의 "도둑 조문"


"일방적 방문…어떤 위로도 될 수 없어"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예고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것에 대해 시민단체가 '도둑 조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행정안전부 현장조사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행정안전부 현장조사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가족들에게 사전 연락도 없는 일방적인 방문에 불과했다"며 "이번 참사의 핵심 책임자로서 통렬한 반성과 사죄의 말도 없이 뻔뻔한 행태를 보인 이 장관을 강력 규탄한다"고 전했다.

시민대책회의는 "그동안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이번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명백히 인정하고 성역없는 진상 규명으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며 "이 장관은 참사 초기부터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라며 정부의 안전·예방조치 의무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159명의 소중한 생명과 책임의 무게를 생각하면 이 장관은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책무를 망각하고 예고없이 분향소를 찾아와 위로를 운운한 이 장관의 조문은 어떤 위로도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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