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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부터 수출 감소세…20일간 무역적자 100억달러


가전제품·반도체 수출액 각각 48%, 34% 감소…대중국 수출 24% ↓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새해 첫 달 2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한 반면, 수입은 9% 증가하면서 100억달러가 넘는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사진=관세청]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사진=관세청]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36억2천100만달러(한화 약 41조5천21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7% 줄었다.

수입은 438억8천500만달러(약 54조1천97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02억6천300만달러(12조6천748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8.8% 줄었다. 조업일수는 16일로 전년 동기(15일) 대비 하루 더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가전제품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7.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컴퓨터 주변기기(-44.9%) ▲반도체(-34.1%) ▲철강제품(-11.2%) ▲정밀기기(-9.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박(116.3%) ▲승용차(45.7%) ▲무선통신기기(19.7%) ▲석유제품(18.8%) 등은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4.4% 감소했다. 베트남과 대만에 대한 수출이 각각 13.3%, 27.5% 줄었다. 반면 ▲미국(18.1%) ▲유럽연합(16.7%) ▲일본(3.3%) 등에 대한 수출액은 증가했다.

석탄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가장 컸다. 이어 ▲가스(14.1%) ▲석유제품(12.2%) ▲기계류(11.9%) ▲원유(11.3%) 등의 순으로 수입액이 많았다.

수입국별로는 ▲호주(23.3%) ▲유럽연합(14.3%) ▲미국(10.1%) ▲중국(9.7%) 등은 늘고 일본(-7.3%), 대만(-3.3%) 등은 줄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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