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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러 용병그룹에 무기 지원 정황 포착"


백악관 NSC 브리핑서 위성사진 공개…"UN 안보리 결의 위반"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이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Wagner Group)'에 무기를 공급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그는 이날 북한이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전달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그는 이날 북한이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전달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AP/뉴시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북한이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전달하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 재무부가 다음주 바그너그룹을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그너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병 조직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동원하기 위해 수감자 등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해당 용병회사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한 로켓과 미사일 등을 제공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북한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백악관이 증거를 공개하면서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미 정부는 러시아 화물열차가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으로 향했으며, 다음날 컨테이터를 싣고 러시아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무기 이전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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