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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22.8%↓


해외 매출 비중이 50% 넘어 글로벌 기업 면모…4분기 실적 '비상등'

[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현대건설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외형과 내실에서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17%대 커졌으나 영업이익은 20% 넘게 줄어든 것이다.

19일 현대건설이 잠정 집계한 '2022년 연간 연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보다 17.6% 늘어난 21조2천39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익은 전년에 비해 22.8% 줄어든 5천82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12.5% 감소한 4천850억원이다.

분기별 주요 실적. [자료=현대건설]
분기별 주요 실적. [자료=현대건설]

매출 증가는 국내 실적이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전년보다 39.7% 급증한 8조6천43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개포 주공 1단지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 부문 실적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해외 실적도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에 비해 6% 늘어난 12조5천95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와 이라크 바스라 정유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공종(공사 종류)별로는 토목(25.8%) 부문이 전년 대비 매출이 가장 증가했다. 이어 ▲HEC(19.6%) ▲건축‧주택(17.2%) ▲플랜트‧전력(15%) ▲기타(-10.2%) 순이다. HEC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한편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835억원(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 영업이익 814억원(57.5% 감소)을 나타냈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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