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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콘크리트에 떨어져도 멀쩡" 고릴라 글라스'…태블릿·웨어러블까지 적용


더 크고 무거운 스마트폰에 맞춰 내구성↑…낙하 손상 방지력도 높여

[아이뉴스24 박영선 수습 기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코닝의 커버 유리 '고릴라 글라스'가 더 다양한 제품에서 쓰일 전망이다.

코닝은 조만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통해 신제품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Victus)2를 공개한 후 차츰 적용 기기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닝은 1일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개최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빅터스2의 성능과 활용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김점식 코닝고릴라글라스코리아 사장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코닝]
김점식 코닝고릴라글라스코리아 사장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코닝]

고릴라 글라스는 모바일 기기 표면을 보호하는 커버 유리로 스마트폰용으로 나온 제품이다. 하지만 코닝은 향후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에도 고릴라 글라스를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빅터스2가 적용될 스마트폰 모델 군도 넓어질 전망이다. 김현우 코닝고릴라글라스코리아 영업담당 상무는 "고릴라 글라스는 프리미엄 글라스라 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돼 왔다"며 "다만 고객사들이 고릴라 글라스의 우수한 내구성을 잘 아는 만큼 중·저가 모델에도 확대·적용하려는 수요가 있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2 콘크리트 낙하성능 테스트 모습. [사진=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2 콘크리트 낙하성능 테스트 모습. [사진=코닝]

빅터스2는 콘크리트·아스팔트 등 거친 표면에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크게 개선한 차세대 고릴라 글라스다. 이날 선보인 빅터스2 품질 검증 실험 영상을 보면 빅터스2는 아스팔트를 재현한 표면에 최고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멀쩡했다. 콘크리트에서도 최고 1m의 낙하 충격을 견뎌냈다. 반면 경쟁사 제품의 경우 콘크리트 표면에 0.5m에서 떨어뜨린 결과 파손됐다.

또 빅터스2는 더 크고 무거워진 스마트폰에 맞춰 제작됐다. 김점식 코닝고릴라글라스코리아 사장은 "4년 전과 비교해 최신 스마트폰은 15% 더 무겁고 10%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커버 유리에 가해지는 충격과 손상 가능성이 커져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빅터스2는 조만간 새로운 스마트폰에 적용될 계획이다. 김현우 상무는 "현재 고객사와 협업 중이지만 향후 수개월 내에 빅터스2가 적용된 제품이 출시될 거라 예상한다"며 "내년 국내 출시될 10종 이상의 기기에 빅터스2를 탑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내년 2월 출시될 갤럭시S23에 빅터스2가 탑재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는 지난 2007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 45여 개 브랜드의 80억 대 이상 기기에 적용돼왔다.

김점식 사장은 "요즘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빅터스2가 워낙 우수한 성능의 제품이라 코닝이 작년 못지않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수습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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