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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도시바람길숲 조성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도시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 내 숲 조성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황성공원·동천~황성 철도폐선구간에 9억1천200만원 예산을 들여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기본·실시설계용역을 내달 중 착수해 내년 8월까지 진행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동천~황성 철도폐선부지 전경. [사진=경주시청]
드론으로 촬영한 동천~황성 철도폐선부지 전경. [사진=경주시청]

이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용역 완료 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별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 순환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과 뜨거운 도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맑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황성공원 미조성지 10㏊, 동천~황성 철도폐선부지 4㏊ 사업구역을 대상으로 도심 내 숲을 조성하고 숲과 숲 사이의 연결을 포함해 기존 숲을 보완하는 내용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바람길숲을 통해 지역 안에서 공기가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시원하고 쾌적한 녹색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휴식‧생활 건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적 기후 위기에 경주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 흡수원인 도시 숲을 확대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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