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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전주혜 국민의힘 비대위원 "이재명 방탄 국정조사 우려"


'윤핵관' 장제원 등 반대 표결…"용산 대통령실 연결 과도해"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대상 기관에 대검찰청이 포함된 것을 놓고 국민의힘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주혜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전주혜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대장동 게이트 방탄용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며 "민주당이 마약 수사 부서장을 요청했는데 부서장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당시 마약 수사에 경찰 인력이 투입돼 현장 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대검찰청을 국정조사 대상 기관에 포함할 것을 요구해 관철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에 대해 전 위원은 "반부패강력부장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대장동 게이트를 총괄하는 사람"이라며 "대검 관련자를 부르는 것은 결국 이 대표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고, 이런 조사를 당하는 입장이 되면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 비대위원은 "세월호 국정조사를 비롯해 행정기관이 나오고, 법무부까지 나온 적은 있지만 대검이라는 수사기관이 나온 적은 없다"며 "막판까지 '마약 수사에 한정해서 질문하기로 한다'는 부분을 민주당이 받았지만, 막상 국정조사 당일에 무슨 일이 어떻게 알겠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전 위원은 "반부패 강력부장이 나온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국정조사가 방탄 목적으로 흐를 그런 정치 정쟁화될 수 있는 그런 염려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것을 결국은 반대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본회의 표결에서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이용, 윤한홍 의원이 반대 표결하고 유상범, 박수영 의원이 기권, 권성동, 이철규, 정점식 의원이 표결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침을 내린 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은 "몇 명이 찬성을 안 했다고 해서 그게 어떤 용산 대통령실과의 관계 때문이 아니면 어떠한 움직임이 있는 거냐, 이렇게 보는 것은 저는 좀 과도한 것 같다"며 "의원들의 자유 의견에 따라서 자유로운 결정을 내렸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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