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한화 컴백 FA 계약 맺어…4년 총액 25억 사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태양(투수)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그는 '친정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한화 구단은 이태양과 FA 계약했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그는 구단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8억원, 연봉 17억원 총액 25억원 조건으로 계약 합의했다.

이태양은 한화에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순천 효천고를 나와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36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2012년 1군에 데뷔했고 2013년부터 한화 마운드 한축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프로 커리어를 쌓았다.

이태양은 지난 2020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를 떠나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는 20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한화와 계약해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갔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그는 2020년 6월 노수광(외야수)과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 이번 FA 계약으로 2년 5개월만에 다시 한화로 돌아가게 됐다.

이태양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 태극 마크를 달고 야구대표팀에서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그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17경기 선발 등판)해 112이닝을 던졌고 8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348경기에 출전해 804.2이닝을 소화했고 35승 49패 1세이브 31홀드 평균자책점 5.11이다.

구단은 "(이태양은)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전천후 우완 정통파 투수"라고 FA 계약 배경에 대해 밝혔다. 손혁 구단 단장은 "이태양은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라며 "선발과 불펜 어디에서든 활약할 수 있는 투수"라고 말했다.

손 단장은 "이태양의 가세로 투수진 뎁스가 두꺼워져 유동적 투수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태양은 팀(한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고 훌륭한 인성을 갖춘 선수라 그 마음으로 후배들을 이끌어 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우완 이태양과 FA 계약에 합의했다. 이태양은 이로써 다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게됐다. 이태양(오른쪽)이 FA 계약 체결 후 손혁 구단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이태양은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박찬혁 대표이사(사장)과 손 단장님, 한화 구단이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덕분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됐다고 본다"며 "그리웠던 한화에서 다시 야구할 생각에 한없이 설레고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잠시 팀을 떠나있는 동안 선수단이 많이 젊어졌는데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에게 내가 배우고 느낀 점을 많이 알려주며 즐겁게 야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