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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트위치 "망사용료 무관" 공식화…트위터·메타 코리아 감원 "모니터링 어쩌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시민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시민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AI·데이터로 '이태원 참사' 재발 막는다…행정기관 연계 관건

정부가 이태원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지능형 CCTV, 드론 등 첨단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한 인파관리 시스템 개발과 함께 이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핵심은 이동전화의 기지국 정보나 지능형 CCTV, 드론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로 실시간 유동 인구를 파악해 과밀집 등 위험상황을 조기에 알릴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파관리를 위한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AI) 등 기술적 인프라는 갖추고 있으나 이를 실제 행정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하는 '2023년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인파 밀집 사고 위험 예측과 예방 체계 구축 과제가 포함됐다.

이는 지능형 CCTV, 디지털 트윈, 드론, 통신사 기지국 정보 등 디지털 기술 및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내 유동·밀집 인구 정보를 분석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다중 운집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예방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휴대전화 위치정보 시스템(CPS), 지능형 CCTV, 드론 등으로 확보된 다중 밀집도 등 실시간 정보를 경찰이나 소방, 응급 의료 기관 등 관계 당국 관제 시스템에 자동으로 전파하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다.

디지털 정보로 파악된 사고 위험은 대응을 담당하는 기관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 등의 형태로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인파가 밀집될 경우 1㎡당 6명부터 위험하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첨단 기술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인파 밀집도가 위험 수준에 이르면 일반인들에게 자동으로 위험 예·경보를 울리거나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디지털 인파관리 관련 해외 모범 사례를 연구해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일본 도쿄도의 'CCTV 군집행동 해석시스템' 사례를 발굴해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병목 도로, 지하철 역사 등의 방재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활용해 인파 밀집·혼잡도를 분석하고, 이상 현상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해당 구청 재해대책본부에 경고를 보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시는 위험 감지와 보고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전반적인 안전관리 기능과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은 물론 지능형 CC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파 군중 관리기법도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오 시장은 "홍대, 강남역 혼잡도가 높고 사고 위험이 있는 50개 다중인파 밀집 지역과 공연장,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시와 자치구, 민간이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통행 장애 및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선 AI 기반의 지능형 CCTV를 통해 인파가 밀집한 현장에 인명 피해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개발된 상태다.

일례로 국내 비전AI기업 인텔리빅스의 군중 안전관리 시스템이 있다. 이는 기존에 설치된 CCTV에 AI분석 기술을 적용해 인파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을 딥러닝으로 분석,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CCTV 영상을 비전 AI 기술로 세밀하게 분석·관리할 수 있고, 설치된 카메라를 기반으로 군중 밀집도를 분석해 평상시 대비 '과밀도'로 판단되는 경우 위험상황 인지해 표출해준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관할 지자체 및 경찰의 재난 대응 상황 전파 시스템과 연계해 돌발집회 등 이상상황, 군집 전조 현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림을 줌으로써 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면서, "비전 AI와 연계한 객체 검출 기반 밀집도 분석 기술을 통해 단위 면적 당 밀집도에 대한 단계별 위험도를 알려줌으로써 압사 위험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인파관리에 필요한 기술적 역량은 이미 갖추고 있으나 지자체 및 경찰·소방 등 관계 당국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생활인구데이터, 지하철 승·하차 데이터 등 사전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생활인구 데이터는 서울시의 공공 빅데이터와 통신사의 데이터를 이용해 일정 시간대에 특정 지역의 인구를 추정한 수치로, 이를 통해 인구 이동 추이를 예측할 수 있다. 또 서울시는 KT 기지국 신호를 활용해 만든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통해 이태원 일대 실시간 생활인구 및 인구밀도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이미 우리가 갖고 있는 데이터로 인파 밀집도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안전요원 배치 및 통제 계획을 사전에 세우고, 주최측 유무, 행사 규모 등을 고려한 안전관리 메뉴얼을 조속히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트위치 로고. [사진=트위치]
트위치 로고. [사진=트위치]

◆'묵묵무답' 트위치 입 열었다…"화질제한·VOD 중단, 망사용료와 연관없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동영상 최대 화질 제한에 이어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제공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11일 트위치는 한국의 공식채널을 통해 이번 VOD 콘텐츠 제공 중단과 관련해 "망사용료와는 연관이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답했다. 트위치가 화질 제한·VOD 서비스 중단 등 자사 동향과 관련해 한국의 망사용료와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위치 관계자는 "VOD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한국에서의 망사용료법 영향이 있는지 어제(10일)까지는 명확한 입장을 못 드렸으나 오늘 15시께 망사용료와는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면서도 VOD 이용을 제한한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망사용료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현재 국회에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망무임승차방지법)이 총 7건 발의돼 있다. 대표 발의자 소속 정당을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이 4건, 국민의힘이 2건, 무소속 의원이 1건을 각각 발의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게 망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골자다.

네이버·카카오 등 CP가 접속료와 별도로 국내 ISP에게 망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점과 달리 구글·넷플릭스와 같은 해외 CP는 SK브로드밴드 등에게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 이에 다수 여야 의원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구글의 여론전 등으로 입법 움직임이 표류된 상태다.

트위치는 지난 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VOD 콘텐츠에 관한 트위치코리아 업데이트 및 약관 변경의 건'을 게재했다. 오는 12월 13일부터 한국 내 시청자는 더 이상 VO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2023년 초부터는 신규 VOD 콘텐츠 생성도 중단된다. 트위치 측은 이에 대한 이유로 '진화하는 규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구현하려는 노력'이라고 기재했다.

트위치가 한국에서의 서비스 이용을 제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에는 한국에서의 방송 최대 해상도를 1080p에서 720p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트위치 측은 운영비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지만 논의가 가속화된 망무임승차방지법과 맞물리면서 ISP와 CP간 갈등 격화로 묘사됐다.

트위치 동영상 화질 제한에 방통위는 실태점검 착수로 대응했다. 이용자 이익저해 금지 행위에 대한 위배 소지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실태점검이란 실제 상태나 사정 따위를 살펴보는 과정을 말한다. 방통위 측은 트위치 기초자료 수집 등을 통해 망사용료와는 연관이 없는 것 같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치 한국 서비스 제한에 대해 업계도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위치가 한국 내 동영상 최대 화질을 제한한 시기는 지난 9월 말이었다. ISP와 CP간 망사용료 문제가 달아올랐던 때"라며 "망사용료 외 실적 악화 등 여러 요인이 있음에도 망사용료 영향으로만 진단된 것 같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오비이락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북‧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톡방에서 docx 형식의 악성파일이 발견됐다. 사진은 해당 분야 단톡방에서 한 참여자가 올린 보안 공지.  [사진=독자 제공]
최근 대북‧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톡방에서 docx 형식의 악성파일이 발견됐다. 사진은 해당 분야 단톡방에서 한 참여자가 올린 보안 공지. [사진=독자 제공]

◆'카톡방 docx 악성문서' 주의보…사회공학적 사이버 공격 '활개’

최근 워드 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특정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다. 이태원 참사 관련 악성코드 공격과 비슷한 유형의 명령제어 서버 주소가 사용됐다는 점에서 변종 공격이라는 분석이다.

북한 연계 해커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중적인 메신저를 이용한 사회공학적 사이버 공격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대북‧외교‧안보 등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 카톡 단톡방에서 docx 형식의 악성파일이 발견됐다.

해당 악성파일은 변종에 따라 'ms-office[.]services'와 'offices.word-template[.]net' 원격지에서 추가 파일을 받아 실행한다. 단톡방에서 파일을 열람할 경우 명령제어 서버에서 다운로드가 실행되고 공격자의 의도에 따라 사용자 기기에 악성코드가 설치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이라는 제목의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발견된 바 있다. 공격자는 실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배포한 이태원 참사 관련 보고서를 모방했다. 당시 공격자가 사용한 명령제어 서버는 'ms-offices[.]com'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안전문가는 "이태원 참사 관련 악성코드 공격과 이번에 단톡방에서 포착된 공격을 비교했을 때 명령제어 서버 주소 형식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변종 공격으로 보인다"며 "공격자는 대북‧외교‧안보 관련 보고서와 설문지 등으로 위장한 악성 docx 문서를 단톡방에 유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메일 첨부파일이 아닌 메신저 채팅방에서 유포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공격자가 기존 단톡방 참여자의 계정을 탈취해 악성 문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이 과정에서 공격자는 또 다른 단톡방 참여자의 계정을 해킹해 공격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사회공학적 기법의 공격으로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공격 배후에는 북한 해커가 있는 것으로 추정돼 관심이 쏠린다. 보안업계는 북한을 공격 배후로 추정하고 있다. 이 전문가는 "공격 흐름으로 미뤄봤을 때 북한 연계 해커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며 "외교‧안보‧국방 관련 단톡방에서 docx 문서를 공유받을 경우 반드시 공유자에게 유선상으로 전송 여부를 확인한 후 열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연계로 추정되는 해커집단이 카톡을 활용해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에도 카톡 계정을 노린 악성코드가 유포된 바 있다. 문서 파일 전송 혹은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APK) 설치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보안업체로부터 관련 내용을 공유받아 인지는 하고 있다"며 "현재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현황.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현황. [사진=엔씨소프트]

◆엔씨, '리니지'·마케팅 효율화 힘입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리니지W' 등 주력 게임의 견조한 실적과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회사는 기대작 '쓰론앤리버티(TL)'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작 행보를 통해 실적을 지속해서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022년 3분기 매출 6천42억원, 영업이익 1천444억원, 당기순이익 1천8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 5천727억원, 영업이익 1천42억원, 당기순이익 922억원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을 대폭 상회한 성과다.

3분기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한 리니지W는 업데이트와 글로벌 IP 제휴 마케팅 성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길드워2는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으며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PC·콘솔 신작 TL을 개발 중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손잡은 외부 퍼블리셔도 조만간 발표한다. 수익모델(BM)의 경우 기존 리니지와 달리 글로벌 시장의 보편성을 감안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TL을 비롯해 퍼즐, 수집형 RPG, 난투형 대전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2023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루트슈터 신작 'LLL'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넷마블 2022년도 3분기 실적 현황. [사진=넷마블]
넷마블 2022년도 3분기 실적 현황. [사진=넷마블]

◆'어닝 쇼크' 넷마블…글로벌에서 한국 중심 전략 수정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부진과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 등으로 인해 넷마블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대폭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출시를 앞둔 기대 신작들을 앞세워 반전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주목하는 전략 수정도 이뤄진다.

11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2022년도 3분기 매출 6천944억원, 영업손실 380억원, 당기순손실 2천7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는 3분기 매출 6천941억원, 영업손실 5억원, 당기순손실 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는데 매출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큰 폭으로 하회했다.

회사 측은 "7월 2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차입금 관련 환산 손실도 큰 폭으로 증가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11월 9일 글로벌에 출시한 '샬롯의 테이블'을 비롯해 '킹오브파이터 아레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등의 신작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며 17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2에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하이프스쿼드' 4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인건비· 마케팅비 상승, 신작 출시지연, 출시작 성과 미흡 등으로 3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샬롯의 테이블, 킹오브파이터 아레나 등 4분기 출시 신작들과 내년 출시 예정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개발 신작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긍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스마트폰(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이태원 참사' 2차 피해 SNS 모니터링 시급한데… 트위터·메타 코리아 감원에 '적색불'

해외 SNS 트위터와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인원 감축에 돌입한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 이후 SNS에서 유통되는 콘텐츠 모니터링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이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관련 역할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단 지적이 나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고 통보가 이뤄졌다. 한국 지사인 트위터코리아의 경우 홍보 업무를 담당하던 PR 조직이 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트위터코리아 전체 인원은 30여 명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한국 지사엔 광고 등 핵심 사업 부문만 남았단 이야기도 나온다.

트위터는 전기차 테슬라의 수장 일론 머스크 CEO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급변을 겪고 있다면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는 이와 상황이 다르긴 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디지털(온라인) 광고 성장 둔화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지만 메타 역시 마찬가지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10월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주말 밤사이 SNS를 통해 현장 사진과 동영상 등이 여과없이 확산한 바 있다.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더라도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각종 게시글에 접근할 수 있었던 만큼 '트라우마'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기존에 이들 기업이 콘텐츠 모니터링 인력을 얼마나 두고 있었는지, 이번 감원 대상에 이런 인력들이 포함됐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유튜브, 트위터 등 해외 SNS 역시 지속적으로 불법·유해 콘텐츠를 모니터링할 의무가 있는데 인력 감축이나 예산 문제를 이유로 이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방송통신위원회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관리·감독도 중요하지만 해외 기업 차원에서도 이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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