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회장 선거]③ 서유석 후보 "증권·운용 34년 경력…업권 전체 아우를 것"


"강력한 추진력의 리더십…금융투자업계 외연 확장 주력"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증권사 23년·운용사 11년의 두 업권을 아우르는 경험·노하우·역량을 쏟아내 업계 전체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회원사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회원사를 주인으로 섬기는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제6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16일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자본시장 마스터플랜 수립에 업계 대표로 참여하면서 한국 자본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면서 "업계 전체를 위해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16일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제6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 출마 계기를 밝혔다. 사진은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서 전 대표는 1988년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에 입사해 업계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긴 후 마케팅본부장, 리테일사업부 대표 등을 맡았고,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돼 작년까지 5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현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으로 자리하고 있다.

◆ "증권·운용은 협력 관계…34년 경력으로 시너지낼 것"

서 전 대표는 "소통을 바탕으로 역경을 돌파하고, 끝내 완수해 내는 강한 추진력이 저의 리더십"이라며 "협회 임직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해 주체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회원사를 주인으로 섬기는 협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서 전 대표는 증권사와 운용사 두 업권에서 총 34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방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의 이해관계를 이분법적으로 분리해 접근하는 시각에는 문제가 있다"면서 "금융투자업은 한 지붕 안에서 자본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서로 협력해야하는 관계에 있는 만큼, 증권사와 운용사를 두루 경험한 역량 있는 제가 협회장으로 적임자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 "라임펀드 등에 대한 대책으로 자산운용업 전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다"면서 "업계에서는 협회가 대응을 잘못했고, 소외받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비합리적인 규제부터 해소해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금시장 경색 해결 시급…금융투자업계 외연 확장 주력할 것"

서 전 대표는 현재 금융투자업계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자금시장 경색 문제를 짚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자금경색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현재 관계당국을 중심으로 '50조원+알파'의 유동성 지원조치에 이어, 5대 금융지주의 95조원, 9개 대형증권사의 제2 채안펀드(중소형증권사 ABCP 매입 프로그램) 등에 따라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서 전 대표는 협회장 당선 이후 금융투자업계의 외연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대체거래소(ATS)에서 상장 주식을 넘어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증권형토큰(STO)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금융투자상품들이 거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에 투자자와 회원사가 상호 '윈윈(Win-Win)'하는 구조로 성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가 모험자본을 제공하고 좋은 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입과 정착에 힘쓸 것"이라며 "현재 ETF 상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거래소와 협의해 ETF 상장 프로세스가 개선돼 원할한 상장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국민이 자본시장을 통해 연금 준비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연금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노후 빈곤을 맞이하게 된다"며 "결국 국가와 차세대 부담으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금을 통해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산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자산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에 불과한 은행 예금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금융투자 시장에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운용업계에서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나올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실제 근로자가 계약하고 있는 회사들에서는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서비스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당국에도 적극적으로 건의해 노후자금을 통한 장기투자에 지금보다 훨씬 큰 세제혜택을 줄 수 있도록 강하게 건의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노후 준비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면 결국 정부부담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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