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천410원대로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섰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4원 하락한 1천410.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 하락한 1천417.0원으로 출발해 1천410원대서 등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천420원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제한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안정조치 등에 위안화가 빠르게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원화도 이에 연동한 까닭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37% 하락한 7.01위안대에 등락하는 중이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위안화의 가파른 약세를 방어하겠단 의지를 거듭 보인데다가 시진핑 주석의 경기 부양의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가 새 주택 구매 때 개인소득세 환급,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하, 일부 도시에 모기지 금리 하한선 하향 조정. 주택 교체 지원을 위한 개인소득세 정책 등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낸 것도 위안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의 시장안정 조치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연동해 강세폭을 키운듯 하다"고 설명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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