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꼬인 韓·日 관계 개선될까…尹-기시다 정상회담에 재계 '기대'


주요 경제단체 "양국 관계 정상화 위한 노력 시발점 기대…경제협력 확대 위해 앞장설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약 3년만에 성사된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재계가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간 악화됐던 양국 관계가 이번 일을 계기로 정상화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공식 논평을 통해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결단을 내리고 노력해 준 양국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한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일단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선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아침까지 양국이 신경전을 벌이며 정상회담 성사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상황이 보여주듯 강제징용 문제의 구체적인 해법에 대해서는 양국 간 견해차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전경련은 "이번 정상회담이 그간 실타래처럼 꼬인 양국 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의 실질적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양국이 서로 협력해 관계를 개선하고 북핵문제,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도 일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함께 한일관계 정상화 및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총도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오랫동안 경색됐던 한일 양국의 관계를 복원시키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경총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한일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리스크 등으로 양국 모두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속에서 한일관계 회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상호 신뢰와 경제협력 관계를 조속히 회복해 글로벌 현안 대응은 물론 첨단기술 개발, 에너지 전환, 북핵문제 등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경총도 민간 차원의 다양한 경제협력과 교류 활동을 통해 한일 관계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도 이번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하며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일 양국 관계 정상화의 초석이 될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을 둘러싼 각종 현안이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대한상의도 양국간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해 경제계 차원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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