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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겨냥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자신을 '내부총질 당대표'로 평가하는 등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진 것에 대해 "대통령의 통 큰 이미지가 강조되다 보니 '선거 결과가 좋으면 (선거 때 갈등은) 털고 갈 수 있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및 비대위원장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인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및 비대위원장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인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 당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자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했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알고 봤더니 뒤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한 건지, 지령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정치공작설에 가까운 행동들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100일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집을 분양했으면 모델하우스와 얼마나 닮았는지가 중요한데, (윤석열 정부의) 모델하우스엔 금수도꼭지가 (달렸고), 납품된 것을 보니 녹슨 수도꼭지가 (달렸다)"며 "그럼 분양받은 사람들이 열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대표직을 박탈당했다. 이에 당의 비대위 출범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고 지난 17일 재판부의 심문을 거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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