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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이지?] 통화스와이프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천300원대롤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10.09%(133원) 올랐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여파에 따른 것이다. 미국 내 소비자물가(CPI)가 9.1%를 기록하는 등 물가안정목표인 2%를 추월하며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뭔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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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장에서는 '한미 통화스와프'(swap)로 환율 불안을 잠재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통화스와프는 통화 '교환'이라는 형식을 이용해 단기적인 자금 융통을 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말하며, 통화교환협정이라고도 한다.

자국 통화를 상대국 통화와 맞교환(스와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급격한 외환 변동 등 비상 상황이 터졌을 때 자국 화폐를 맡기고 미리 정해진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당시 300억달러 규모로 처음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서 지난 2020년 6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또 한 번 체결한 바 있다.

실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이후 환율 하락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 2008년에는 환율이 117원 하락했으며, 지난 2020년에는 39.2원 낮아졌다.

정부와 여당 역시 안정적인 환율 방어를 위해 통화스와프 재개를 추진 중이다.

당정은 전날 고위당정협의회서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면 환율이 올라가는 상황에 제동장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등과의 통화스와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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