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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접지역 '광명·의왕·구리' 하반기 매머드급 단지 잇단 분양


분양가상한제 개편으로 수도권 분양시장 숨통…대형사 물량 주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 하반기 경기도 광명시와 의왕시, 구리시 일대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물량이 풀린다. 그간 아파트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던 곳으로, 서울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좋은 데다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한 대형 건설사 물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 의왕, 구리에서 분양된 민간분양 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없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도 광명 1천565가구, 의왕 65가구, 구리 537가구가 분양되는 등 최근 3년 내(2019~2021년) 2천167가구 분양이 전부였다.

새 아파트가 귀하다 보니 올해 상반기 분양한 단지에는 청약자가 몰렸다. 구리 수택동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지난 3월 132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1순위에서만 1천967명이 접수해, 평균 14.9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장기민간임대였던 의왕 포일동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349가구에 8만892건이 몰려 평균 2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덕원자이 SK VIEW 조감도. [사진=GS건설]
인덕원자이 SK VIEW 조감도. [사진=GS건설]

하반기에는 광명, 의왕, 구리 일대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1천가구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분양될 예정이다.

의왕에서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내손다구역 재개발로 '인덕원자이 SK VIEW' 아파트 2천633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39~112㎡ 899가구를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분양물량의 63% 이상이 전용면적 59㎡ 이하(574가구)로 소형아파트가 많은 게 특징이다. GTX-C노선(계획), 월곶~판교선(계획),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계획) 등 교통호재가 많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잘 갖춰진 편의시설과 교육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백운공원, 내손어린이공원, 인덕공원, 내손체육공원 등 주변에 녹지공간이 많다.

분양이 지연됐던 광명2R구역 재개발은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베르몬트로 광명' 3천344가구 중 전용면적 36~102㎡ 754가구를 오는 8월 내놓을 예정이다. 광명뉴타운 내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지난해 8월 분양예정이었으나 일반 분양가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로 미뤄졌다.

광명에서는 GS건설이 철산동 주공8,9단지 재건축으로, 3천80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하반기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직 미정이며, 지난 4월 관리처분변경인가를 획득했다.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 가산디지털단지와 맞닿아 있어 '준서울' 생활권으로 꼽힌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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