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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멀티 히트 방긋 소속팀 피츠버그 4연패 우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6,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타격감을 뽐냈다.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박효준은 이날 2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1리에서 2할3푼8리(42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그는 첫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워싱턴 선발투수 에릭 페디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좌전 안타가 됐다. 박효준은 후속 타자 오네일 크루스의 3루 땅볼에 2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이 28일(한국시간) 열린 워싱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 히트를 쳤다. 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있는 박효준이다. [사진=뉴시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이 28일(한국시간) 열린 워싱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 히트를 쳤다. 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있는 박효준이다. [사진=뉴시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그러나 펜스 앞에서 워싱턴 좌익수 야디엘 에르난데스에게 잡혔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칼 에드워즈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다. 이번에는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2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박효준은 이로써 MLB 데뷔 후 개인 통산 5번째이자 올 시즌 2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는 9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다. 이번에도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워싱턴 중견수 빅터 로블레스의 호수비에 걸렸다.

박효준은 활약했지만 웃지못했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2-3으로 역전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2회초 조시 반미터가 희생 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5회초에는 크루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워싱턴은 6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고 8회말 마이켈 프랑코가 승부를 뒤집는 투런포를 쳐 3-2로 역전했다.

리드를 잡은 워싱턴은 9회초 마무리로 나온 카일 피네건이 해당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피네건은 올 시즌 첫 세이브(2승 2패 11홀드)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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