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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학개미 열풍에 대외금융자산 증가…미국 투자 비중 29.4%


증권부터 직접투자까지 미국 투자 확대…동남아·유럽도 늘어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해외주식에 투자는 '서학개미'가 늘면서 우리나라의 해외 금융자산이 증가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투자가 늘었으며 유럽연합(EU)과 동남아 투자가 증가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021년말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조7천153억달러로 전년 말 대비 1천778억달러 증가했다.

지역별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현황. [사진=한국은행]
지역별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현황. [사진=한국은행]

대외금융자산이란 우리나라 거주 국민의 비 거주지역에 대한 대외투자(금융자산) 잔액을 말한다.

투자지역별로 미국에 대한 투자가 29.4%(6천750억달)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EU 13.8%(2천360억달러), 동남아 12.5%(2천149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투자형태별로 직접투자는 미국 비중이 25.4%(1천438억달러)로 가장 높았고, 동남아도 21.5%(1천225억달러)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증권투자는 미국이 54.7%(4천568억달러)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EU도 16%(1천339억달러)를 기록했다. 기타투자도 미국 비중이 24.9%(714억달러)로 높았다.

우리나라의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1조5천188억달러로 전년 말 대비 255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란 외국인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부채) 잔액을 말한다.

투자지역별로 미국에서 25.4%(3천862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동남아 21.3%(3천239억달러), EU 16.6%(2천515억달러) 순이다.

투자형태별로 직접투자는 EU에서 26.7%(695억달러) 늘었고, 증권투자는 미국에서 32.1%(3천183억달러), 기타투자는 동남아에서 36.8%(866억달러) 증가했다.

통화별 대외금융자산은 미 달러화 금융자산이 58.6%(1조56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유로화가 9.8%(1천687억달러), 위안화가 7.1%(1천210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대비 미 달러화에 대한 투자잔액이 1천436억원 늘었다.

투자형태별로 직접투자는 EU가 26.7%(695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증권투자는 미국이 32.1%(3천183억달러), 기타투자는 동남아가 36.8%(866억달러)의 비중을 보였다.

통화별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원화 표시 금융부채가 68.8%(1조456억달러)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미달러화 24.3%(3천684억달러), 유로화 2.4%(365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대비 미 달러화 부채가 155억달러 늘었고 위안화도 27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원화와 엔화는 각각 46억달러, 6억달러 감소했다.

투자형태별로 원화는 직접투자 82.2%(2천139억달러), 증권투자 80.8%(8천11억달러) 늘고 미달러화는 기타투자 68.8%(1천622억달러) 비중을 차지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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