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한 여자 화장실에 "남자직원의 환상을 지켜달라"는 다소 의아한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우리 동네 화장실 주의사항' 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게시글에 첨부된 안내문 초반에는 담배꽁초나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지 말아 달라는 일반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그다음이다. 안내문 하단에는 "여자에 대한 환상이 가득한 남자직원이 청소한다"며 "환상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쓰여 있다.
게시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환상을 왜 화장실에서 가지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앞서 2017년에도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여인에 대한 환상이 가득한 남직원이 청소한다"며 "환상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는 안내문이 여자 화장실에 부착돼 갑론을박이 오갔다.
이 같은 사례가 다시 회자되며 여자 화장실에 붙여진 황당 안내문들이 댓글로 속속 등장했다.
한 안내문에는 "저(화장실)를 깨끗이 사용하시면 오늘 본 것을 평생 비밀로 하겠다"고 적혀 있다. 해당 안내문을 공개한 누리꾼은 "비밀로 하지 않으면 어쩔 거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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