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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박지현, 정치 잘못 배워…기자나 9급 공무원 가든지"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다른 길을 찾으라고 직격했다.

정봉주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왼쪽),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정봉주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왼쪽),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정 위원장은 지난 22일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분은 시작부터 오염돼 있어 특정 정파에 휩쓸리는 발언들을 많이 한다. 정치적 판단이나 언사가 닳고 닳은 고루한 원로 정치인들보다 더 심하다"며 "정치를 초반부터 잘못 배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이 징계에 불복해 당을 수렁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라고 말하자, 정 위원장은 "제가 지금 40년 가까이 당원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박지현 그분이 당을 얼마나 사랑하고 활동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헛헛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한두 가지 사건 때문에 수렁으로 빠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본인이 가던 길인(전공인 언론방송융합미디어학과) 기자의 길을 가든 9급 공무원을 가든 그쪽 길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진행자가 "김남국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 출마, 당원이나 국민들이 자신의 의견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면 좋겠다'고 했다"고 하자 정 위원장은 "당대표급인 비대위원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자리, 구름 위에서 한두 달 정도 생활을 하다가 별안간 바닥으로 내려와서 인간계에서 사람들과 같이 살게 되면 좀 어지럼증이 있을 것"이라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번에 나왔다가 괜히 떨어지는 수모나 창피당하지 말고 다시 바닥부터, 기초의원부터 정치 경험을 쌓으라"고 전당대회는 꿈도 꾸지 말라고 강조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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