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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애플러 완봉승·선발전원안타 롯데 꺾고 4연승 신바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승으로 내달렸다. 반면 롯데는 4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8-0으로 이겨 이번 시리즈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롯데는 '에이스' 박세웅을 내세우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키움은 28승 20패로 2위를 지켰고 롯데는 22승 1무 24패가 되면서 7위에 머물렀다. 키움은 2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지영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 히어로즈 타일러 애플러(투수)가 27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타일러 애플러(투수)가 27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7회초 1사 2루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박세웅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키움은 이어진 2사 1, 3루에서도 김휘집이 바뀐 투수 김도규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키움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에 2루타를 쳐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점수를 내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8회초 승기를 굳혔다. 2사 1, 3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온 푸이그가 롯데 4번째 투수 진명호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6호)이 됐고 키움은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 타선은 식지 않았다. 9회초에는 송성문과 김웅빈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두 점을 더 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플러는 이날 완봉승을 거뒀다.

그는 9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그는 KBO리그 진출 후 첫 완봉승 기쁨을 맛봤다. 무사사구 완봉승이다. 애플러의 완봉승은 올 시즌 개막 후 2번째이고 무사사구 완봉승은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통산 137번째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는 27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은 이날 롯데에 승리하며 4연승으로 내달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는 27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은 이날 롯데에 승리하며 4연승으로 내달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세웅은 6.1이닝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으나 소속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돼 시즌 3패째(5승)를 당했다. 푸이그는 3점포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김웅빈은 4안타, 송성문은 3안타, 이지영은 2안타를 각각 치며 키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 타선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4번째, 키움 1번째, KBO리그 통산 1025번째)도 달성했다. 두팀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날 경기를 치른다. 해당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키움은 최원태, 롯데는 글렌 스파크맨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은 27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팀내 가장 많은 4안타를 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은 27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팀내 가장 많은 4안타를 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정소희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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