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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원숭이두창 대비해 천연두 백신 비축 나서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일본 정부가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해 원숭이두창에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두 백신 비축에 나섰다.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일본 지지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원숭이두창에 효과가 있는 천연두 백신을 일본에서 생산·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천연두 백신 생산과 비축은) 위기관리 목적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비축물량을 말하는 것은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일본 내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고토 후생노동상은 "(원숭이두창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면서도 "국내외 상황을 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최근 아프리카 외 20여개국에서 약 200명의 확진자와 1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는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스웨덴 등 세계 19개국으로 확산됐다.

원숭이두창의 변이 중엔 사망률이 10%에 이르는 콩고 변이도 있지만, 현재 유럽에서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는 사망률이 1% 남짓인 서아프리카 변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이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 받은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 예방에도 85% 이상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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