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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원로배우 이일웅, 담도암 투병 중 별세…향년 80세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원로배우 이일웅이 별세했다. 향년 80세.

11일 유족 등에 따르면 이일웅은 전날 오후 9시22분께 숨을 거뒀다. 고인은 올해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은 1942년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61년에 연극 배우로 데뷔했다.

원로배우 이일웅이 지난 10일 담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사진=한국방송연기자조합]
원로배우 이일웅이 지난 10일 담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사진=한국방송연기자조합]

1964년 KBS 4기 탤런트로 드라마에 본격 출연하기 시작해 일일드라마 '미스터 리 흥분하다'에서 첫 주연을 맡고 배우 故김자옥 출연 드라마 '심청전'에서 심 봉사를 연기했다.

특히 '유럽특급' '전우' '지금 평양에선' 등 1970∼1980년대 반공 드라마에서 북한군 역할을 꾸준히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또 드라마 '전우' '야인시대' '토지' '대조영' 등을 비롯해 장수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판수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6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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