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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흥과 美부동산 개발사업 추진 위한 광폭 행보


미국 루이스빌 이어 캐럴턴시와 MOU 체결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우건설이 중흥그룹과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중흥과 대우건설 출장단이 미국 텍사스 루이스빌(Lewisville)시에 이어 캐럴턴(Carrollton)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하면서다.

대우건설 출장단은 텍사스주 캐럴턴시와 48만6천㎡ 규모의 부지개발사업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캐럴턴시는 댈러스 인근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미국 뉴저지주 주거개발사업 LOI 체결 [사진=대우건설]
미국 뉴저지주 주거개발사업 LOI 체결 [사진=대우건설]

출장단을 이끄는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텍사스주가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성장성이 뛰어나 미래성장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르며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큰 성장가치를 가진 곳"이라며 "시 당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정책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출장단은 텍사스주에서 루이스빌, 캐럴턴시와의 업무협약 외에도 오스틴(Austin), 프리스코(Frisco), 록허트(Lockhart)시 등의 사업부지를 둘러보고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뉴욕으로 이동해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맨해튼을 마주한 뉴저지주 주거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에 LOI를 체결한 뉴저지 주거개발사업은 20층 370세대 규모로 이미 주택개발 인허가를 승인받아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며, 도보거리에 쇼핑몰, 슈퍼마켓 등이 위치하며 허드슨강, 맨해튼 조망이 가능한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개발시 높은 선호도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향후 미국 현지에 해당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한 현지법인 및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뉴저지, 뉴욕 맨해튼 지역이 4계절이 뚜렷한 기후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해당 사업지와 비슷한 유형의 임대아파트 마감 수준이 국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점 등을 감안해 한국식 온돌과 국내 마감 기준을 적용할 경우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최대 도시인 뉴욕주 맨해튼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뉴저지 지역은 주거 수요가 매우 높아 안정적인 주거임대율을 보이는 곳으로 높은 개발밀도 및 자산보유 수요로 인해 Highrise 주거상품 임대 및 분양사업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대우건설은 뉴저지 부동산 개발사업 공동 사업 참여 검토를 위하여 인창개발, HMG와 같은 국내 디벨로퍼도 이번 미국 출장에 동행 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국 부동산 시장 진출은 중흥과 함께 텍사스와 뉴저지 두 지역에서 복수의 도시개발사업을 검토하며 그룹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라며 "대우건설이 가지고 있는 토목, 플랜트 분야 외에도 부동산 개발사업이라는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글로벌 건설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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