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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尹정부의 새 주역은 누구?…'대통령의 사람 쓰기'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노무현 정부까지 약 10년을 청와대에 출입하며 '역대 최장기간 청와대 출입 기자'라는 타이틀을 얻은 송국건 영남일보 서울본부장이 대한민국 역대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 시스템에 관해 분석한 책을 내놨다. 통시적으로 대통령 인사의 범위와 작동 원리, 사례를 망라해 분석한 경우는 국내에서 첫 번째다.

대통령이 쓰는 사람은 과연 누가, 어떻게 뽑는 것일까. 5년에 한 번씩 대선을 치르고 나면 승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과 함께 국정을 이끌어갈 내각을 꾸리는 일이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성패가 여기에 달린다.

'대통령의 사람 쓰기' 표지 이미지. [사진=SAYKOREA]
'대통령의 사람 쓰기' 표지 이미지. [사진=SAYKOREA]

매번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또는 주요 직위들의 개각이 발표될 때마다 검증 과정에서는 시끄러운 잡음이 발생한다. 이 같은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정권 실세들의 정실 인사, 정무적 판단에 따른 인사 정치, 정권 창출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논공행상, 장관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비선 실세 등 비(非) 시스템적 인사가 정상적인 시스템 구동에 오작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서 가장 분명한 전제가 돼야 할 시스템적 인사가 정권 실세에 의한 비시스템적 인사로 채워지는 현상을 포착해 '시스템과 실세 간 대결의 장'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총탄 없는 인사 전쟁의 민낯을 정권별로 하나하나 파헤친다.

'대통령의 사람 쓰기'는 모두 5개의 부로 구성된다. 1부는 대통령 인사 시스템의 도입과 작동 원리 및 변천 과정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역대 정부의 인사 특징 및 주요 사건들과 함께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정권 실세들의 인사 헤게모니 쟁탈전 비화를 다룬다.

3부는 인사 시스템을 허물고 국정을 흔들어 정권 실패를 야기하는 요인들을 5가지로 정리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민정수석실 폐지를 공약하며 기존 대통령 인사 시스템에 변화를 예고했는데 4부에서는 이 실험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며 그 결과 어떤 유형의 인물들이 새 정부의 주역이 될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대통령의 인사가 한국 현대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사례들을 10가지로 정리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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