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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靑 비서실장, 나흘만에 국회 방문


안철수·천정배, 정진석 회담…시종 화기애애

[채송무기자]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진석 정무수석이 14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10일 국회 방문에서 일정상 만나지 못했던 여야 지도부들을 예방한 것으로 협치 분위기가 열릴지 주목된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를 만난 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 환담했다.

이 비서실장과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청 소통과 교류를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힘을 모아 여러 역점 정책을 해야 할 시기지만 국회 상황은 19대 때와 또 달라졌다"며 "그야말로 청와대와 당의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가 중도적 성향을 취하고 4.13 총선의 민의를 받드는 일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3당 체제를 만든 것은 여야가 타협하고 협치를 이뤄내라는 주문으로 그런 협치의 정신을 갖고 잘 이끌어나가달라"고 주문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이에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은 정책으로 이뤄진다"며 "정부와 여야 등이 원활한 국정 수행을 이뤄 국민이 혜택을 입도록 해야 한다"고 덕담했다.

이 비서실장은 국민의당 대표들과의 회동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철수 대표는 "대통령 연설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말한 대로 청와대와 정부, 국회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정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특히 총선 민심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양당에게 유리하도록 돼 있는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불리함을 뚫고 국민의 힘으로 저희들을 세워주신 만큼 이것이 선물이 아니라 숙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천정배 대표도 "한국 정치 상황은 역시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술술 풀릴 수도 있고 경직될 수도 있다"며 "저희는 충분히 협력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여든 야든, 정부든 최종 목표는 국민 행복에 있으니까 같은 목표를 잘 이뤄가는데 협력해주시면 역사적으로도 평가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비서실장은 "두 대표가 정부가 잘하는 일이 있으면 칭찬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면 대통령께서 국가를 이끌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과 김 수석은 이날 여야 대표들과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에는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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