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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타격감' 손주인, 생애 첫 4타점에 타율 0.514


14일 SK전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 5경기 연속 멀티히트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손주인(33)이 '미친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타율은 5할을 넘어섰고, 생애 첫 4타점 경기까지 경험했다.

손주인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LG는 손주인 등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SK를 12-3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첫 타석부터 손주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3-2로 앞서던 2회말 1사 1루에서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손주인의 3루타로 LG는 4-2의 리드를 잡았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후 다시 손주인의 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8-3으로 앞서던 5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11-3이던 7회말 무사 2루에서도 적시타를 뿜어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타점이었다.

손주인이 한 경기에서 4타점을 기록한 것은 2002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11일 삼성전에서는 생애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더니 이날 역시 자신의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손주인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로 이어지는 기간 동안 컨디션 난조로 인해 개막을 퓨처스리그에서 맞았다. 지난달 29일에야 뒤늦게 1군에 합류할 수 있었다.

1군 합류 후에는 그야말로 미친 타격감이다. 손주인의 존재로 LG는 하위타선에서 공격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손주인의 시즌 타율은 어느새 5할1푼4리(37타수 19안타)까지 치솟았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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