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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기관 부채비율 200% 밑으로 떨어져


'정상화 목표' 2년 조기 달성… 부채 505조로 14%↓

[이민정기자] 지난해 공공기관 결산 결과 부채가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200% 밑으로 떨어지는 등 공공기관의 재무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015년 공공기관 결산' 결과 전체 320개 공공기관의 부채가 전년보다 14조4천억원 감소해 505조3천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200% 이하로 떨어뜨려 관리하겠다는 '공공기관 정상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는데, 2년 앞서 목표가 달성됐다.

공공기관 부채비율은 2010년 165%, 2011년 196%, 2012년 220%로 상승하다가 2013년 217%, 2014년 201%로 하락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기관 부채 비중은 32%로 2010년 수준을 회복했다.

공공기관의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은 12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천억원 늘었다.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은 2011년 –8조7천억원, 2012년 1조8천억원, 2013년 5조3천억원, 2014년 11조4천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매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해 부채를 중점 관리하는 39개 주요 공공기관의 경우, 전년 대비 부채가 16조7천억원 감소해 480조9천억원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22%포인트 하락한 194%로 나타났다.

계획상 2015년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부채가 15조7천억원 줄었고 부채비율은 3%포인트 떨어졌다.

39개 주요 공공기관은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자본잠식, 손실보전규정이 있는 공기업·준정부기관으로 부채 기준으로 전체 공공기관의 95%를 차지한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그동안 정부와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노력으로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개선이 본 궤도에 올랐다"며 "정부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등을 통해 향후에도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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