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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슈퍼카 잇따라 출시, 한국시장 두드린다


람보르기니·포르쉐·페라리 등 연초 신차 출시 봇물

[이영은기자]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페라리 등 슈퍼카 브랜드들이 한국 고급차 시장을 겨냥해 잇따라 신차를 내놓고 있다.

한 대당 적게는 1억원, 많게는 수억원을 호가하는 가격임에도 한국 시장에서 슈퍼카 브랜드들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신차 출시 및 다채로운 마케팅을 통해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5일 포르쉐 코리아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스포츠카인 911의 새로운 모델 '뉴 911'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911 모델 라인업 중 먼저 국내에 출시된 '뉴 911 카레라'와 '카레라 S'는 포르쉐 DNA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엔진 성능과 편의 사양 등을 강화해 새로운 차원의 퍼포먼스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이 0.2초씩 단축되면서 뉴 911 카레라는 4.2초, 뉴 카레라 S는 3.9초로 '마의 4초벽'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최고속도 역시 각각 295㎞/h, 308㎞/h로 향상됐다.

한국 소비자를 고려해 한글 지원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수신 기능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뉴 911 카레라가 1억3천330만원, 카레라 S가 1억5천10만원으로 책정됐다.

포르쉐 코리아는 올해 다양한 트랙행사와 서비스 시설 및 품질을 강화하는 한편 AS센터를 확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9일에는 람보르기니가 국내 유일의 전시장인 '람보르기니 서울'을 오픈하고, 우라칸 LP580-2 출시를 알렸다.

우라칸 LP580-2는 우라칸 LP 610-4 사륜구동 모델의 기술적 특징을 이어받으면서 우라칸 LP610-4 스파이더의 라이프스타일적인 요소를 더한 모델로, 5.2리터 10기통(V10) 자연흡기 엔진은 580마력, 최대토크 6천500rpm 힘을 뿜어낸다.

최고 속도는 320km/h, 제로백은 3.4초다. 국내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이 2억9천900만원이다.

람보르기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약 150평 규모로 문을 연 서울 전시장을 통해 차 구매 상담에서 사후서비스(A/S)까지 원스톱 체제를 갖춰 한국 시장에서의 람보르기니 판매 증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도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컨셉의 4인승 스포츠카 'GTC4루쏘'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내달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GTC4루쏘는 최대 3명의 동승자와 함께 도심이나 눈길 오프로드, 장거리 여행 등 주행 상황을 가리지 않고 페라리의 특별함을 경험하고자하는 고객을 위한 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TC4루쏘는 6천262㏄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 8천rpm에서 최고출력 680 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천750rpm에서 71.1kg.m에 이르며, 이중 80%는 1천750rpm에서 뿜어낼 정도로 엔진 저회전에서도 움직임이 강력하다. 제로백은 3.4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슈퍼카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해 왔다"면서 "슈퍼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와 관심 증대와 함께 한국 시장을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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