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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삼성화재 레오, 터키행? 이탈리아 매체 보도


지랏 방카시 입단 가능성…삼성화재 구단 '연락 받은 바 없어'

[류한준기자] 삼성화재 소속으로 지난 3시즌 동안 V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자리매김했던 레오(쿠바)가 터키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이 전해졌다.

레오는 당초 이번 시즌에도 삼성화재 유니폼을 계속 입고 뛸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합류를 계속 미루다 결국 삼성화재로부터 계약 해지됐다. 삼성화재는 레오를 대신해 그로저(독일)를 새 외국인선수로 데려왔다. 레오는 무적 선수로 올 시즌 '개점휴업' 중이다.

이탈리아 매체인 '라 가제타 스포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레오가 터키리그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다시 배구를 시작하기를 원하고 있고 유럽리그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라 가제타 스포르트'는 레오가 갈 팀도 언급했다. 터키리그 지랏 방카시다. 지랏 방카시도 레오의 영입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상황.

지랏 방카시는 터키리그에서 7승 6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다. 또한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12강 플레이오프에도 올랐다. 지랏 방카시는 베하토프(폴란드)와 12강 PO에서 만난다.

챔피언스리그와 자국 리그 일정을 함께 소화하기 위해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레오가 지랏 방카시 유니폼을 입더라도 챔피언스리그에는 나서지 못한다. CEV 규정 때문이다.

한편 삼성화재측은 레오의 터키행에 대해 "이적과 관련해 아직 전해 들은 바는 없다. 레오의 에이전트에게서도 공식적인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레오에 대한 보유권이 삼성화재에게 있다. 레오가 다른 리그나 팀으로 옮길 경우 삼성화재 구단에 이적료를 내야 한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에 원 소속팀 삼성화재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화재측은 "레오가 새로운 팀을 찾는다면 최대한 돕겠다"며 "팀이 정해진다면 이적 절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랏 방카시는 올 시즌 페르난도 무노스 베티테스(스페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외국인선수로는 지난 2013-14시즌 V리그 OK저축은행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경력이 있는 올리버 베노(에스토니아)와 마르커스 닐슨(스웨덴)이 라이트 자리에서 뛰고 있다.

레오가 지랏 방카시에 입단한다면 같은 레프트인 제로엔 라우벤딩크(네덜란드)와 경쟁해야 한다. 한편, 레오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거주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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