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당초 배우 김혜자에게 수상약속을 했다가 번복해 논란을 자아낸 '대종상영화제'의 나눔화합상이 행사 당일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제52회 대종상 영화제'가 진행됐다. 이날 '대종상 영화제'는 배우 신현준, 한고은이 진행했으며, KBS 2TV에서 생중계했다.
'대종상영화제'의 나눔화합상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부문. 하지만 시상식 직전 대종상 조직위의 무례함이 알려졌다. 극구 사양하는 배우 김혜자에게 수상을 약속하고, 영상 메시지를 받기로 약속했으나 시상식 전날 급하게 번복해 논란을 키운 것.
결국 이날 '대종상'은 나눔화합상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역시 급하게 결정된 일인지 MC 신현준과 한고은은 당황하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하며 매끄럽지 못한 진행을 선보였다.
한편, '제52회 대종상영화제'는 2014년 11월8일부터 2015년 11월7일까지 국내 영화관에서 상영된 영화를 기준으로 분야별 15명의 심사위원이 본선심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온라인 투표를 새롭게 도입, 이를 합산해 최다득표작을 시상자(작)으로 선정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