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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한국 비자 발급 소송 "입국하고 싶다"


병무청 "입국금지 해제 불가능 입장 변함 無"

[이미영기자] 가수 겸 배우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이 LA총영사관을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법원에 따르면 유승준은 이달 초 법무법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재외동포들에게 발급되는 F-4비자를 허용해달라는 소장을 접수했다.

유승준은 지난 9월유승준은 LA 총영사관에 한국에 입국하기 위한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에 총영사관을 상대로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장을 법원에 접수한 것.

유승준은 소장에서 자신이 단순히 외국인이 아니라 재외동포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들에게 발급하는 F-4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동포법에 따르면 F-4비자는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자에게는 발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 취득과 관련 병역 기피 목적이 아니라고 재차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은 이번 사안과 관련 "유승준은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미국 국적을 취득한 미국인이다. 입국금지 해제와 국적회복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은 지난 5월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2002년 갑자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전후 사정과 13년간 침묵한 이유 등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한국땅을 밟으려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제 문제를 아이들에게 남겨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게 됐다. 사람들은 절 코리안 유승준이라고 한다. 제 정체성은 한국의 혈통이다"고 호소했다. 유승준의 사죄와 눈물 호소에도 당시 여론은 냉담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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