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경실, 실명 걸고 직접 밝힌 '그날'…"믿음 확고해"


"남편 성추행 논란 편파보도…재판서 잘잘못 가릴 것"

[이미영기자] 방송인 이경실의 남편이 지인을 성추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경실이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날의 정황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하며 재판에서 잘잘못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8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유명 개그우먼의 남편이 지인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경실 측은 "우선 불미스런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야기가 너무 한쪽의 입장만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것 같아 피해를 감수하면서 공식 입장을 전하게 됐다"고 입을 뗐다.

이경실은 A씨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 당일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했다. 강제로 A씨를 차에 태웠다는 주장을 반박했으며, A씨 부부가 성추행 혐의로 주장하는 남편 최명호 씨의 '사과 문자'의 경위에 대해 밝혔다.

이경실 측은 "이경실 씨의 남편 최명호 씨가 지인 6명과 술자리를 가졌고, 자신의 차(기사 동승)로 또 다른 지인 부부 A씨를 바래다줬다. 강제로 차에 태운 것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A씨가 A씨 남편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A씨 남편이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 부부 남편이 건너와 A씨를 최명호씨 차에 태운 것이다"라고 밝혔다.

A씨 측에서 이경실의 남편 최명호 씨가 사과 문자를 보낸 것을 성추행 증거로 주장하는 것과 관련 "최명호씨는 다음날 A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내게 됐다. 오랜 파트너의 형수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경실 측은 "평소 최명호씨와 A씨 남편은 10년 넘게 사업 자금을 대 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고, 최근 5월에도 돈을 빌려줬을 정도로 물심양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후 A씨는 이경실씨의 딸에게 전화해 '홈쇼핑 화장품건으로 연락을 하고 싶으니 이경실씨의 연락처를 알려 달라'하고, 아버지와 통화하시라는 딸의 말에 '아빠의 연락처를 모른다'며 이경실씨의 연락을 유도해 대책을 세워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A씨는 '최명호씨가 마카오에서 도박을 했다' 등의 거짓 내용으로 가정불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A씨의 의중을 의심했다.

이경실 측은 "현재 고소자 A씨는 '억울하다', '방송에 전화 걸거야' 등의 이야기만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확한 물증이 없고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최명호씨의 운전기사라 객관성에 대해 정확히 입증 받을 수 있을 진 모르지만, 이경실씨는 동석했던 지인들의 증언을 신뢰하고 있으며 남편에 대한 믿음 또한 확고하기에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이경실 남편의 블랙박스 내용이 지워진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경실 측은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최명호씨 차량의 블랙박스는 본인이 경찰조사에 들고 갔지만,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 전체 내용이 지워져 있었다. 사건 당일 내용만 지워진 것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명호씨 측이 더욱 애통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실 측은 "마지막으로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들은 절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추측성 기사들을 자제해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마무리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경실, 실명 걸고 직접 밝힌 '그날'…"믿음 확고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