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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2-2로 kt 대파…박세웅, 친정팀 울린 무실점 쾌투


아두치·김주현 6타점 합작, 황재균은 3안타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 조화 속에 kt 위즈에게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롯데는 45승 50패가 됐다. kt는 5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29승 64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은 6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친정팀을 울리고 시즌 2승째(7패)를 올렸다. kt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윤근영은 3.1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2홀드)다.

롯데는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과 정훈이 연속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황재균이 2루타를 날려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짐 아두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최준석의 3루수 앞 땅볼에 3루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에는 아두치의 3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5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최준석의 번트안타에 상대 수비 실책이 겹쳐 손쉽게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강민호가 3루수 직선타로 잡혀 3루주자 아두치가 함께 아웃되며 2사가 됐으나 김주현이 2타점 2루타를 쳐 7-0까지 달아났다.

달아오른 롯데 타선은 식지 않았다. 9회초 아두치가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오승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0점째를 만들었다. 이우민이 2루수쪽 병살타를 쳤으나 3루에 있던 손용석이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이어 문규현도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kt는 8회말 김영환이 적시타를 쳐 뒤늦게 첫 득점을 올렸다. 9회말에는 김사연과 장성호가 연속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윤요섭의 유격수 앞 땅볼에 김사연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만회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아두치는 2안타 4타점으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고 최근 타격슬럼프를 겪었던 황재균은 3안타를 치며 살아났다. 손아섭, 정훈, 최준석, 문규현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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