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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연타석 홈런' KIA 3연승, NC 5연승 저지


스틴슨 7승 수확, 윤석민 15세이브로 구원 공동선두

[석명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이어가면서 NC 다이노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시즌 10차전에서 이범호의 결정적인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7-4 승리를 거뒀다. 3연승으로 34승 32패가 된 KIA는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5위 자리를 지켜냈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한 NC는 39승 1무 28패가 됐다. 이날 삼성과 두산이 모두 승리함으로써 NC는 1위에서 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초반은 NC가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첫 공격에서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고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이종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0 리드를 잡았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스튜어트가 선발 데뷔전을 치른 NC는 스튜어트의 초반 호투로 리드를 이어갔다.

4회초 KIA가 상대 실책을 틈타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신종길이 1루수 테임즈의 실책으로 살아나가 2사 2루가 된 다음 브렛 필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초 KIA는 한꺼번에 4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신종길의 안타와 나지완의 몸에 맞는 공, 김주찬의 3루 땅볼로 잡은 1사 1, 3루 찬스에서 이번에서 필이 중전 적시타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1사 1, 3루 찬스가 계속되자 NC는 투수를 스튜어트에서 김민성으로 교체했다. 필의 2루 도루 실패가 있었지만 김원섭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된 다음 이범호가 김진성을 좌월 3점홈런으로 두들겼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5-3으로 역전됐다.

NC가 8회말 용덕한의 적시타로 4-5,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지난 21일 kt에서 NC로 트레이드된 용덕한은 7회초 수비부터 포수로 교체 투입돼 이적 후 첫 타석에서 득점타를 때려내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NC의 추격 의지는 이범호가 다시 연타석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꺾어버렸다. 9회초 이범호는 NC 세 번째 투수 이민호로부터 솔로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KIA는 이성우의 2루타에 이은 김다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스틴슨은 5이닝 3실점하고 물러났고, 6회초 팀 타선의 역전 성공으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시즌 7승(4패)째.

스틴슨이 물러난 이후에는 김광수(0.2이닝) 심동섭(1.2이닝 1실점)에 이어 8회말 1사 후 마무리 윤석민이 일찌감치 등판해 남은 1.2이닝을 책임졌다. 윤석민은 시즌 15세이브를 올려 임창용(삼성)과 구원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NC 스튜어트는 5.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범호에게 역전 홈런을 맞은 김진성이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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