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연세대 '맞손' 바른 ICT 문화 선도

[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연세대학교와 함께 건전한 정보통신기술(ICT) 문화 구축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연구기관 '바른ICT연구소'를 30일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바른ICT연구소는 ▲정보격차 해소 ▲ICT 중독 및 과소비 치유 ▲프라이버시 및 개인정보 보호를 3대 연구주제로 정했다. ICT 선용(善用)을 확산하고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연구를 통한 대안 제시 및 실행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정보시스템학과, 경제학과, 심리학과, 컴퓨터공학과, 언론학과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교수진으로 구성됐으며 학과 구분 없는 열린 연구를 통해 영유아의 바른 디지털 사용법부터 중장년층의 디지털 문맹 해소까지 다양한 해법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연구소와 공동 연구는 물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공공기관도 협력할 계획이다. 저명한 석학초청 공개 특강 등도 추진한다. 연구결과가 공익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보고서도 무료로 공개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스마트폰 및 인터넷 중독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 및 문제해결 방안 도출을 위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적절한 기관 및 연구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소 설립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바른ICT연구소'에서 제시하는 ICT 선용(善用) 확산 및 부작용 해결 방안을 각종 고객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발 등에 적용해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은 "바른ICT연구소는 연세대학교와 SK텔레콤이 협력해 ICT로 바람직한 사회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세계적 연구소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대학의 우수한 연구진과 정부,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모여 행복한 미래 사회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올바른 ICT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단발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 전문가들이 바른 ICT문화 조성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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