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마리오'가 모바일 게임으로도 출시될 전망이다.
17일 일본 외신 등에 따르면 닌텐도와 일본 소셜게임사 디엔에이(DeNA)는 '슈퍼마리오', '젤다의전설'을 비롯한 닌텐도 주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대상 스마트폰 게임 개발 및 다양한 기기에 대응하는 회원제 서비스 공동 개발에 대한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직 콘솔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슈퍼마리오 등 닌텐도 게임들을 모바일에서도 곧 만나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닌텐도가 모바일 게임에 자사 지적재산권을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콘솔 게임 시장만을 고집해온 닌텐도는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다.
상호 지분 인수도 이뤄진다. 닌텐도는 디엔에이 주식 1천5백만 주(발행주식의 10%)를 취득하고, 디엔에이는 닌텐도 주식 175만 주(발행주식의 1.24%)를 매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닌텐도 게임들을 접하게 하고, 새로운 사업적 성과 창출을 위해 이번 제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회사는 기존 콘솔 게임기 뿐만이 아닌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회원제 서비스를 올해 가을 출범을 목표로 구축할 예정이다. 멀티 플랫폼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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