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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80분' 스완지, 리버풀에 0-1 석패


골 결정력 부재 드러내며 2연패 당해

[이성필기자] 스완지시티가 리버풀을 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은 80분을 뛰면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스완지시티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리버풀전에서 0-1로 졌다. 2연패를 당한 스완지는 승점 40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 확보 마지노선인 5위 리버풀(54점)과는 무려 14점 차이다. 리버풀은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6점)에 2점 차로 접근했다.

올 시즌 맨유, 아스널 등 강팀들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스완지는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온 리버풀에 패함으로써 반등 기회를 놓쳤다. 올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는 리그컵 포함해 3연패를 당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5분까지 뛰며 여전한 공수 조율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12월 30일 리버풀전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교체돼 물러나 조금이라도 쉴 시간을 얻었다.

전반 15분, 44분 기성용은 슈팅 찬스를 얻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슈팅에 다소 힘이 없었다. 패스를 뿌려주며 나름대로 팀 승리를 위해 노력했으나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이 아쉬웠다. 바페팀비 고미스의 슈팅이 특히 아쉬웠다. 스완지의 슛은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오거나 골대 위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기회를 노리던 리버풀은 후반 필리페 쿠티뉴, 조던 헨더슨, 스티븐 제라드 등을 차례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고 성과를 냈다. 23분 헨더슨이 다니엘 스터리지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잡아 골키퍼 머리 위로 슈팅해 스완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추가 시간 스터리지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스완지는 수비 조직 점검이 숙제로 남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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