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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가능할까…박태환 청문회, 23일 열린다


박태환 측 요청으로 청문회 한 달 연기…징계 기간, 시작일 관건

[한상숙기자]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한국 수영 간판스타 박태환(26)의 청문회가 오는 23일 열린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 12일 이메일을 통해 박태환의 청문회가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다고 대한수영연맹에 통보했다.

박태환의 청문회는 당초 2월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박태환 측에서 자료 제출 준비를 위해 일정 연기를 요청, 한 달 가까이 뒤에 열리게 됐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투여와 관련,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에서 확정되는 징계 기간과 시작일에 따라 박태환의 향후 행보도 달라질 수 있다.

박태환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지난해 7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네비도' 주사제를 맞았고, 9월 FINA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네비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한 것이다.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한 T의원 원장 김모 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박태환은 약물 투여의 고의성 의혹에서는 벗어났지만, 선수에게도 예방 의무가 있기 때문에 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만약 출전 정지 2년의 징계를 받는다면 박태환은 내년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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