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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순방 성과 왜곡? 여야 '설전'


野 "사우디 실적 근거 부족"에 與 "저급한 용어로 폄하 유감"

[조석근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의 경제적 성과를 놓고 여야가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가 과장됐다고 꼬집자,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이 즉각 유감을 표하며 반격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 중동 순방의 주요 성과로 소개된 보건·의료분야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실적이 구체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며 "대통령의 외교성과를 과장하기 위해 구체적 근거도 없이 막연한 수치를 부풀리는 정부에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를 뻥튀기하는 정부의 행태를 보면 이런 것이 대통령께서 강조하시던 창조경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국민을 속이는 일이 아닐 수 없어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은 우리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미래성장의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됐다"며 "그런데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의 수석 대변인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에 대해 저급한 용어로 폄하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즉각 역공에 나섰다.

권 대변인은 논란이 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순방 성과에 대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중소형 원자로 '스마트(SMART)'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벤치마킹한 이노베이션 센터를 사우디에 수출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면서 "이번 순방은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기회의 문이 열린 것"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중동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도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제 힘을 다해 뛸 일만 남았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얻어낸 각종 경제협력 성과가 국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국회의 당연한 의무"라고 반박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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