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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호날두의 레알, '업'된 메시의 바르사


라이벌 호날두와 메시의 최근 행보 대조적

[최용재기자]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두 명의 '슈퍼스타'가 최근 대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 쪽은 슬럼프를 겪으며 구설수에 올랐고, 다른 한 쪽은 계속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이고 다른 한 쪽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유로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이 두 명의 슈퍼스타가 최근 보인 대조된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유로스포츠는 "호날두는 슬럼프로 레알 마드리드를 힘겹게 하고 있고, 컨디션이 최고인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확실히 이끌고 있다"며 두 선수의 대조되는 모습을 설명했다.

유로스포츠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분명 슬럼프에 빠졌다. 세 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한 후 4주가 지난 지금 호날두는 수렁에 빠진 듯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지역 라이벌 아틸레티코 마드리드에 패배하며 16강에서 탈락했고, 또 지난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0-4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0-4 대패 이후 프리메라리가 1위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1점 차 추격을 허용해야 했다.

호날두의 슬럼프는 현재 많은 추측을 양산하고 있다. '호날두가 부상이다', '무릎 부상으로 고통 받고 있다' 등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의 슬럼프 이유를 연일 보도하고 있다.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안첼로티 감독을 직접 만나 호날두의 슬럼프에 대한 대회를 나눴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호날두는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4 대패한 직후 호화로운 30번째 생일 파티를 열었다는 것. 이 때문에 호날두를 비판하는 팬들이 생겨났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의 시작은 호날두의 슬럼프로부터 출발했다. 호날두의 슬럼프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까지 휘청거리고 있는 것이다.

반면, 메시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로스포츠는 메시를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과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최근 보여준 절정의 기량에 찬사를 보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9연승을 이끌며 1위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또 메시는 골만 넣는 선수가 아니다. 골 뿐만 아니라 많은 도움을 올리며 팀을 이끌고 있다. 메시는 팀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고 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메시는 23골을 넣으며 득점 1위 호날두(28골)를 추격하고 있다.

특히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4로 대패한 다음 날인 9일 메시는 빌바오를 상대로 바르셀로나가 넣은 5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그야말로 메시의 쇼타임이었다. 메시는 제대로 '업'됐다. 골 뿐만 아니라 이타적인 플레이, 환상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흐름에서 메시가 호날두보다 성큼 앞서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경기였다.

또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코파 델 레이 4강에 올랐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여러모로 라이벌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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