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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유재석 대상…'해선' 7관왕 '완벽 부활'(종합)


김준호에 대한 응원 메시지 쏟아져 훈훈

[정병근기자] 유재석이 마침내 KBS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올해 완벽하게 부활한 '해피선데이'는 7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27일 오후 9시 1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14 K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해피투게더3'를 10년 가량 이끌고 있는 유재석이 대상을, 올해 가장 '핫'한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대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놀라면서 울먹거렸다. 이내 곧 마음을 가다듬은 그는 "사실 여기 있는 다른 기라성 같은 프로그램에 비하면 열심히 했지만 이 상을 받는 게 맞는 일인가 싶어 죄송하다"면서도 "내년이 딱 10년째라 내년에 하려고 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으며 '대세' 예능임을 입증했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는 추사랑, 이하루, 삼둥이 등은 인기상을 받았고, 김정선 작가는 방송 작가상을 받았다. 여기에 최우수상을 받은 추성훈까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4관왕에 올랐다.

'해피선데이'의 또 다른 코너인 '1박2일'도 최고 신인상(김주혁), 엔터테이너상(정준영), 우수상(데프콘) 등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해피선데이'는 올해 완벽한 부활을 알린데 이어 총 7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근 공동 대표의 횡령 사건으로 시련을 겪고 있는 김준호에 대한 동료 개그맨들의 위로가 쏟아졌다.

김준현은 "많은 일들 힘든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짠하다. 슬픔과 눈물이 있는데 웃음과 대한민국 코미디를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다"며 응원했고, 김지민은 "항상 돈 말고 사람을 남겨라라고 하셨는데 선배님은 너무 많이 남기셨다. 선배님 한 사람 때문에 우리 모두 흩어지지 않고 함께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방송 작가상과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했고, 유인나는 라디오 DJ 상을 받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신인상 코미디 부문 - 이수지, 송필근 ◆신인상 쇼오락 부문 - 차유람, 김주혁 ◆방송 작가상 -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김지은 작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정선 작가 ◆인기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서강 이서준 이하루 삼둥이 추사랑 ◆라디오 DJ상 -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유인나 ◆최우수 아이디어상 - '개그콘서트-끝사랑' ◆베스트 팀워크상 -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최고 엔터테이너상 버라이어티 부문 - 정형돈, 정준영 ◆최고 엔터테이너상 쇼오락 부문 - 조우종 ◆공로상 - 박영현 기술감독 ◆특별상 - 송태호 단장 ◆우수상 코미디 부문 - 허안나, 조윤호 ◆우수상 쇼오락 부문 - 김신영, 데프콘◆최우수상 코미디 부문 - 김영희, 김대희 ◆최우수상 쇼오락 부문 - 김지민, 추성훈 ◆최고의 프로그램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상 - 유재석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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