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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 대법원 파기환송에 野 '아연실색'


새정치 "정리해고 2천일 너무하다", 정의당 "기업 편향 정치적 판결"

[조석근기자] 대법원이 2009년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해고무효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한 데 대해 야당이 일제히 유감을 표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13일 "쌍용차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된 지 2천일이 넘었다"며 "그간 25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대법원은 고통과 죽음의 시간을 끝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해고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도 이번 판결에 대해 "지난해 6월 우리 당에 의해 쌍용차 사측의 회계조작이 밝혀지고, 이에 근거한 해고는 부당하다는 2심 판결을 뒤엎은 것"이라며 "기업 편향의 전형적인 정치적 판결"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잘못은 사업주가 했는데 그 책임은 노동자들이 지는 제도가 정리해고"라며 "정리해고를 남발하지 못하도록 관련 법 개정에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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