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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노홍철 하차…8일 방송분 편집 논의


'음주운전' 노홍철 "실망시켜 죄송, 자숙 시간 갖고 반성"

[이미영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무한도전'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무한도전' 측이 방송분 편집을 논의하고 있다.

8일 노홍철은 MBC를 통해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노홍철은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제가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더 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무한도전' 제작진은 당장 8일 방송분의 노홍철 충연 장면 통편집을 논의 중이다. '무한도전'은 이날 방송에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 토. 가') 특집을 마련, 섭외를 위해 90년대 인기 가수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었다. 노홍철은 최근 진행된 '쩐의 특집2' 출연도 마쳤다.

노홍철은 '무한도전' 외에도 현재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하차한다.

노홍철은 이날 새벽 1시께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 사거리 부근에서 자신의 벤츠 스마트 차량을 운전하다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채혈 측정을 요구했고 경찰은 노홍철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낸 상태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8일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노홍철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혈중 알코올농도를 확인한 후 추후 경찰에 소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홍철은 근처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불법 주차된 차랑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고 차량을 20~30m 정도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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