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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플러스 팔면 371달러 남긴다"


총마진 47.5%…中소비자 아이폰6플러스 선호

[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중국에 판매할 경우 미국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소비자들은 마진이 높은 5.5인치 아이폰6플러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포춘은 미국 투자사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큰 화면의 아이폰을 팔수록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가 아이폰 모델을 해체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플러스 1대를 팔면 371달러의 수익(총마진 47.5%)을 올릴 수 있다. 또 아이폰6를 팔면 대당 317달러 차익(총마진 46.3%)을 낼 수 있다.

지난해 모델인 아이폰5S와 올 모델인 아이폰6, 6플러스의 판매 가격은 통신사 보조금을 제외할 경우 549달러, 649달러, 749달러로 100달러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부품 원가는 168달러, 212달러, 236달러로 모델별 격차(24달러, 44달러)가 판매 가격 차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아이폰6와 6플러스의 부품 원가 차이는 24달러에 불과했다. 생산 비용을 포함한 제조 원가를 기준으로 해도 아이폰6(348달러)와 6플러스(382달러)의 차이는 41달러다. 따라서 애플은 아이폰 중에서 5.5인치 아이폰6플러스를 파는 것이 가장 많은 수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모건스탠리가 실시한 중국 소비자의 아이폰 구매 의사 조사 결과에서 중국 소비자는 애플 아이폰 가운데 아이폰6플러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51%가 아이폰6플러스 구매의사를 밝혔다. 이는 미국 소비자의 구매 의사(26%)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아이폰6는 36%, 아이폰5S는 8%였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을 판매할 경우 아이폰6플러스의 구매 수요가 많아 미국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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