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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홈런+결승타' 삼성, SK 2연패 빠트려


차우찬, 4이닝 무실점 3승 수확…SK, KIA와 1.5G차 벌어져

[한상숙기자] 1위팀 삼성이 갈 길 바쁜 SK를 2연패에 빠뜨렸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삼성은 SK에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선두를 굳혔다. SK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10승 5패로 앞섰다.

4위 경쟁에 뛰어든 8위 SK는 2연패에 빠졌다. 4위 LG와 승차는 3.5게임, 7위 KIA와는 1.5경기차로 벌어졌다.

경기 막판까지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는 난타전이었다. 1회부터 양 팀 타선에 불이 붙었다. 1회초 박정권과 김강민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SK가 3-0으로 앞섰다. 그러자 삼성이 1회말 채태인의 중견수 쪽 적시타와 최형우의 중월 스리런포를 앞세워 4-3, 역전에 성공했다. 최형우의 26호 홈런이다.

2회 숨을 고른 양 팀의 타선이 3회 다시 터졌다. 3회초 SK 공격 무사 1, 2루에서 박정권이 삼성 선발 배영수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김강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박정권이 홈으로 들어와 6-4로 SK가 다시 앞섰다.

삼성이 또 반격에 성공했다. 3회말 박해민의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이흥련의 좌월 투런포가 연달아 터졌다. 이흥련의 데뷔 첫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이 8-6으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SK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회초 이명기의 좌중간 쪽 적시 2루타에 이어 최정의 우월 투런포가 터져 다시 9-8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의 뒷심이 더 강했다. 삼성은 5회 등판한 세번째 투수 차우찬이 마운드를 안정시켰고, 7회말 1사 3루에서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9-9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말에도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스리런 홈런과 결승타를 친 최형우가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삼성 선발 배영수가 3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8실점(5자책)으로 무너며 조기 강판한 가운데, 차우찬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3승을 올렸다.

SK 선발 문광은은 1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물러났고, 다섯번째 투수로 나선 전유수가 1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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