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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8일부터 부분파업 돌입


8차 본협상도 결렬…입장차 여전

[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또 다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노사는 8차 본협상을 실시했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회사 측은 수정 기본급 인상액 제시와 함께 격려금을 포함해 500여만원에 가까운 일시금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반면 노조는 생산직 과장급 90여명을 승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인사와 경영권 등은 회사 측의 고유 권리로 노조와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노조가 사측의 제시안 수용을 거부함에 따라 노조는 이날 야간조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13일, 14일에는 주야 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사측의 최종 제시안에는 노조가 우선 교섭항목으로 요구한 단체협약과 제도준수, 통상임금에 관련된 항목이 없었다"면서 "사측의 전향적인 자세변화가 없다면 더이상의 교섭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강경하게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하계휴가를 마치고 테이블에 다시 앉았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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