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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챔피언스 필드 역사적인 첫 발 뗐다


개장 첫 홈경기서 투수전 끝 NC에 1-0 승리…양현종 첫 승 투수

[한상숙기자] KIA 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시대를 기분좋게 열었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경기 겸 시즌 홈 개막전에서 NC를 1-0으로 누르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역사적인 출발이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은 8이닝 동안 122구를 던져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챔피언스 필드에서 첫 승을 올린 투수로 기록됐다. 혼신의 투구를 펼친 양현종은 "새 구장에서 꼭 승리투수가 되고 싶었다"고 호투의 배경을 밝혔다.

상대 선발 이재학과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끝에 8회 이대형의 발과 상대 실책을 묶어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내 승리를 완성했다.

NC 박민우는 1회초 개장 첫 안타를 때렸다. 홈팀 KIA의 첫 안타는 5회 2사 후 안치홍의 중전안타로 기록됐다.

KIA는 경기 전 다양한 이벤트로 새 보금자리를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음향·영상 시설을 활용해 개막전 최초로 그라운드 뮤지컬 '포효하라 기아타이거즈'를 공연했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맡았던 연하나로가 연출했다. 장외에는 대형 풍선에 팬들이 직접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메시지 벌룬'이 설치했다.

시구자는 새 구장 건립에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한 광주 시민 김유리(24·여) 씨가 맡았다. 새 구장의 주인공은 팬이라는 의미에서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아닌 시민을 시구자로 선정했다. KIA는 또 이날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 '쏘울' 1대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오후 8시 25분 2만2천 석이 매진됐다. 선동열 KIA 감독은 "챔피언스 필드에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첫 승을 안겨드려 기쁘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특히 양현종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노련한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광주=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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