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5.1 지진, 수도권 건물 '흔들'…"만우절 장난인 줄 알았네"

[김영리기자] 충남 태안 해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하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 기상관측사상 역대 네번째 규모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까지 진동이 전해졌다.

1일 오전 4시48분께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전 9시25분께에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이어졌다.

이번 태안 지진은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4번째로 큰 규모다. 실제 사람이 느끼는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진도는 태안 4, 인천 3, 서울 2 정도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선 새벽에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어제 새벽에 느낀 진동이 진짜 지진이었다니...난 내가 잘못 느낀 줄 알았는데", "새벽에 집이 흔들거리길래 착각인가 했더니 지진이었구나", "이제 한반도도 안전하지 않아. 몇년 전부터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지진 났다고 해서 만우절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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