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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단말기 전면 교체


오는 10일 3기 우체국알뜰폰으로 탄력 기대

[허준기자] 지난해 9월 판매를 시작해 돌풍을 일으킨 '우체국 알뜰폰'이 신형 단말기와 요금제를 앞세워 제 2의 바람몰이에 나선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오는 10일부터 우체국 알뜰폰 판매 단말기와 요금제를 전면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알뜰폰 수탁판매에 참여하고 있는 6개 사업자는 새로운 요금제와 단말기 출시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체국 알뜰폰 수탁판매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이후 12월 요금제 및 단말기 개편으로 2기 알뜰폰 수탁판매가 진행됐고 오는 10일 3기 알뜰폰 수탁판매가 시작된다.

우체국이 알뜰폰 수탁판매를 시작하면서 알뜰폰 가입자는 크게 늘었다. 우체국은 판매 개시 100일만에 가입자 4만명을 넘어서며 알뜰폰 돌풍을 이끌었다. 1월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2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기와 2기 알뜰폰 수탁판매 결과 우체국에서 알뜰폰에 가입하는 고객은 기본료가 저렴한 요금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기 수탁판매에서는 스페이스네트가 선보인 '프리티 우정후불'의 인기가 높았다. 이 요금제는 기본료가 1천500원으로 통화량이 적은 고객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기 수탁판매에서는 에넥스텔레콤의 월 기본료 1천원 요금제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특히 에넥스텔레콤의 경우 '과부하'가 걸려 현재 영업을 일시 중지한 상태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가입 대기자가 많아 3기 수탁판매 시작일까지 추가 가입자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전체 가입자의 50% 이상이 월 기본료 1천원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3기 수탁판매에서도 월 기본료가 저렴한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에넥스텔레콤은 인기를 끈 기본료 1천원 요금제를 3기 수탁판매에서도 그대로 유지한다. 다른 수탁판매 회사도 기본료가 저렴한 요금제로 가입자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3기 알뜰폰 수탁판매도 기존과 다름없이 6개 사업자(스페이스네트, 에넥스텔레콤, 아이즈비전, 에버그린모바일, 유니컴즈, 머천드코리아)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판매점도 기존 226개 우체국이 대상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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